"2020년부터 과천·분당선 터널·지하구간서도 DMB 볼 수 있다"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2019.01.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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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수도권 광역철도 8개 노선에 재난방송수신설비 설치… FM 라디오 청취 가능

오는 2020년부터 과천선과 분당선을 비롯해 수도권 광역철도 8개 노선의 터널과 지하구간에서도 DMB를 시청하거나 FM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수도권 광역철도 8개 노선의 터널과 지하구간에 재난방송수신설비 설치공사를 2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설치 노선은 △과천선(금정∼선바위) △안산선(오이도∼금정) △용산선(용산∼가좌) △분당선(수원∼왕십리) △중앙선(청량리∼용문) △일산선(대화∼지축) △수인선(인천∼수원) △경춘선(망우∼금곡) 등의 터널·지하구간 113㎞다.

철도공단은 국가가 관리하는 전국의 길이 200m 이상 철도터널과 지하구간 574개소 중 FM/DMB 수신설비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개량해야 하는 529개소(약 796㎞)를 대상으로 총 1250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하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광역철도 구간의 터널·지하구간에서도 DMB나 FM라디오의 시·청취뿐 아니라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재난정보 전파가 가능해져 철도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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