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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당장은 안해"…공은 의회로(종합)

뉴스1 제공 2019.01.12 06:20

"의회가 제 일 해야…민주당이 투표 참여해야 해"

미 텍사스주 매캘런의 국경초소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왼쪽에서 두 번째) <자료사진> ⓒAFP=뉴스1미 텍사스주 매캘런의 국경초소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왼쪽에서 두 번째) <자료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국경장벽 건설 강행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며 의회에 공을 넘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안보 관련 행사에서 "현재 우리는 당장 국가비상사태를 선포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면서 "의회가 제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돌아와 (국경장벽 자금 포함 예산안에) 투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는 11일(현지시간) 역대 최장 기록과 맞먹는 21일째를 맞았다.

셧다운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국경장벽 건설 자금 57억달러를 이번 연도 예산안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지난달 22일 0시부터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발동할 경우에는 의회의 동의 없이도 국방부 예산과 병력을 투입해 국경장벽 건설을 강행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절대적 권리'(absolute right)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렇게 빨리 하지는 않겠다"면서 조심스런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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