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펙사벡 글로벌 3상의 간암 환자 모집 지연은 다소 부정적"이라면서도 "2019년 신규 파이프이프라인 JX-970 임상 개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신라젠의 유럽 파트너사 트랜스진(Transgene)은 12월 중순 펙사벡(Pexa-Vec)과 여보이(Yervoy) 병용 임상 1상(대장암)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구 연구원은 "2건의 임상결과 모두 안전성 결과만 발표할 예정으로, 심각한 부작용 이슈만 없으면 무난히 임상진행이 예상된다"며 "내년 6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펙사벡+옵디보(Opdivo) 간암 1/2상 15명 환자 대상 유효성 평가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간암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 지연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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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3상은 순항 중이다. 총 600명 환자 모집 목표로 현재 약 380명 모집을 완료했다.
구 연구원은 "지난 7월 중국 환자모집 개시하고 당초 연말까지 총 500명의 환자 모집을 기대했으나, 중국에서 임상 기준에 맞는 환자 모집이 쉽지 않아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2019년 2분기 무용성(futility analysis) 평가결과(독성) 발표, 2019년말~ 2020년초 중간결과(약효) 발표가 기대된다는 게 구 연구원의 전망이다.
내년에는 펙사벡에 이은 두번째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파이프라인 JX-970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 미국, 독일, 한국에서 전임상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4종의 암환자(PD-1 저해제 불응) 대상 임상을 계획중인 만큼 파이프라인 가치 부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