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 폭발?… 아이폰X '폭발' 주장 나와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11.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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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용자, 폭발 사고 주장하며 사진 올려… 애플 "조사하겠다"

미국 워싱터주에 거주하는 '아이폰X' 사용자가 트위터에 올린 폭발 사고 이후 사진. /출처=트위터(@rocky_mohamad).미국 워싱터주에 거주하는 '아이폰X' 사용자가 트위터에 올린 폭발 사고 이후 사진. /출처=트위터(@rocky_mohamad).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X'가 충전 도중 연기를 내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아이폰X 사용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폰X의 iOS를 12.1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던 중, 폰이 뜨거워지더니 폭발했다"면서 증거 사진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을 보면 제품 전·후면에 폭발로 인한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등 심각한 훼손이 발생했다. 이 사용자는 정품 충전기를 통해 아이폰X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진행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업데이트 완료 직후 연기가 피어오른 뒤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애플은 이 사용자가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직후 조사를 위해 제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아이폰X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아이폰8' 역시 출시 직후 연이어 배터리 불량 증세가 나타난 바 있다. 세계 곳곳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기체가 발생해 팽창하는 '스웰링' 현상으로 추정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다만 아이폰8의 배터리 문제는 일부 제품에 한정, 제품 리콜과 같은 사태로 확산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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