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게임축제 '지스타' 15일 개막…관전 포인트는 ?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8.11.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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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등 신작발표 …VR·e스포츠 등 기대감

국제 게임축제 '지스타' 15일 개막…관전 포인트는 ?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1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가 지스타에서 신작을 선보이고 VR(가상현실), e스포츠 등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넥슨·넷마블 등 내년 신작 선공개 = 올해 지스타는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Let’s Game be Star)'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다소 소강 국면인 국내 게임 시장에 모처럼 신작들이이 대거 공개된다.



넥슨은 지스타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한다. 모바일게임 11종, PC온라인게임 3종으로 총 14종을 출품한다.

넥슨은 1996년 넥슨 첫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나라'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바람의나라: 연'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이와 함께 '크레이지 아케이드'(2001년 출시), '테일즈위버'(2003년), '마비노기'(2004년)의 모바일 게임과 야심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등 유명 IP들이 모바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외 자체 개발작도 선보인다.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기대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함께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까지 4종의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 이 중 다음 달 6일 출시되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사전 예약에서 4일 만에 50개 서버가 마감되는 등 출시 전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블루홀은 ‘크래프톤 연합의 미래’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미공개 작품 5종의 일부를 소개한다. 신작인 ‘프로젝트 BB’의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유전(heredity)을 소재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신작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의 영상을 소개한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는 국내 현지화 작업을 거쳐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VR게임·e스포츠 등 대세 =지난해에 이어 VR(가상현실) 게임과 e스포츠 등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게임도 다수 전시된다.

네오라마는 지스타에서 ‘로보트태권브이: 리얼리티VR’ 게임 버전을 공개하고 전용머신을 통한 시연회를 진행한다. 참관객은 서울 한강에 등장한 외계침략자 언노운과의 전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국내 VR 게임 개발업체인 피엔아이 컴퍼니는 VR 게임 신작 2종과 자체 제작한 VR 시뮬레이터 '올레그'와 '발키리' 2종을 공개한다. '올레그'는 페달 형태로 제작된 풋(foot)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게임 안에서 직접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발키리'는 로봇 시뮬레이터 '골리앗'을 경량화한 것이다. 3축을 바탕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로봇에 직접 탑승해 조종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마트는 환경 보호를 주제로 개발한 VR게임인 '일렉트로맨 VR레이싱'(VR 게임)을 선보인다. 유통업체로는 이례적으로 부산 벡스코 야외전시장에 80여평(243㎡) 규모의 '플레이 그린, 이마트게임즈' 부스를 차린다.

e스포츠 대회도 지스타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올해 지스타 공식 스폰서인 에픽게임즈는 B2C관에 총 100 부스를 마련해 PC, 플레이스테이션4, 모바일 기기 등 플랫폼에서 포트나이트를 시연하고 유명 스트리머, 게임 크리에이터, 프로 선수가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펍지주식회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첫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대회를 연다. 부스 중앙에 위치한 메인 무대에서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 현장 예선 및 한국 대표 선발전을 펼친다. 부스 1층 및 2층 라운지에서 자유롭게 경기를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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