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5개"…'LG V40 씽큐' , 펜타 카메라 시대 열었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8.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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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3개·후면 2개 렌즈 장착…6.4인치 대화면에 화질·음질↑ 최적 동영상 경험 제공

'LG V40 씽큐' /사진=LG전자'LG V40 씽큐' /사진=LG전자


LG전자가 5개 카메라를 장착한 'LG V40 씽큐(ThinQ)'로 '펜타(Penta·5개) 카메라' 시대를 열었다. 후면 트리플, 전면 듀얼의 '펜타 카메라'를 스마트폰에 탑재한 것은 'LG V40 씽큐'가 세계 최초다.

LG전자는 4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카메라 기능이 한층 향상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 공개 행사를 갖는다.



◇'펜타 카메라'…스마트폰 카메라의 새 기준

'LG V40 씽큐'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화각(畵角)으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게 5개의 카메라다.



후면에는 표준·초광각·망원 등 3개의 렌즈가 탑재됐다.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과 줌으로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왜곡을 줄인 107도 화각의 초광각 렌즈는 1600만 화소 고해상도를 지원해 인물뿐 아니라 넓은 풍경을 깨끗하게 담는 것도 가능하다. 망원 렌즈는 멀리서도 원하는 피사체를 화질 손실 없이 담아내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연출한다.

'LG V40 씽큐'는 촬영 전 서로 다른 3개 카메라로 비추는 장면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 셔터 한 번으로 서로 다른 렌즈로 촬영한 연속 사진과 이 사진들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 샷’ 등 3개의 카메라를 조합한 쉽고 재미있는 기능도 담았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등 2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 아웃포커스가 한결 깔끔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메라 화질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LG V40 씽큐'의 후면 카메라 이미지 센서 픽셀은 전작(V30 씽큐)의 1㎛(1마이크로미터= 1/1000밀리미터)에서 1.4㎛로 약 40% 커졌다. 센서 픽셀은 이미지 센서를 이루는 최소 단위로, 렌즈를 통과한 빛을 센서 픽셀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크기가 클수록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센서 픽셀이 받아들인 빛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 또한 0.38인치로, 전작 대비 18% 이상 키워 사진을 또렷하게 해준다.

조리개 값은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수준인 F1.5를 구현했다. 보다 많은 빛을 받아들여 어두운 곳에서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 V40 씽큐' /사진=LG전자'LG V40 씽큐' /사진=LG전자
◇"더또렷하게·더빨리"…카메라 기본기도 강화

'LG V40 씽큐'는 '더 또렷하게 더 빨리'를 내세우며 카메라의 기본기도 강화했다. 화질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생기는 노이즈를 줄이고, 역광에서 인물만 더욱 밝게 표현해 화사한 풍경과 사람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촬영하는 ‘어드밴스드 HDR(Advanced HDR)’ 기술을 적용했다.

셔터를 누르고 사진이 찍힐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전작 대비 50% 줄였다. 새로 적용된 듀얼 PDAF 기술을 통해 초점 잡는 시간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AI 카메라로 색감 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진화했다.

이 밖에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매직 포토’ △사진관처럼 조명을 비추는 듯한 효과를 내는 ‘3D 조명효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한 컬러로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나만의 아바타로 이모티콘처럼 만들어주는 ‘마이 아바타’·‘AR 이모지’ 등도 'LG V40 씽큐'에 탑재됐다.

◇올레드 풀비전·고품격 사운드 등 최적의 동영상 경험 제공

'LG V40 씽큐'는 V 시리즈만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화면은 전작(6인치) 보다 큰 6.4인치 올레드 풀비전(Full Vision)으로 하단 베젤을 5.7mm로 줄이고 전면 상하좌우 베젤의 두께를 같게 해 화면의 몰입감을 높였다. QHD+(3120X1440) 해상도로 약 450만개 화소가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무게는 169g, 두께는 7.7mm로 6.4인치 이상 화면 제품들 중 가장 얇고 가볍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파이 쿼드 DAC 기반의 고해상도 오디오는 영국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과 협업으로 만들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음 왜곡율을 수십만 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했고, 여기에 메리디안의 음질 튜닝으로 최적의 밸런스를 갖춘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두 배 이상 풍부한 붐 박스 스피커는 제품 상단 수신부 역할을 하는 리시버를 스피커처럼 활용해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를 한층 높였다.

제품 후면은 강화유리 표면을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아 디자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도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이 그대로 유지되고 무광 컬러는 세련미를 더할 뿐 아니라 지문이나 얼룩이 묻어나지 않아 실용적"이라고 말했다. 색상은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카민 레드 등 3가지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탁월한 플랫폼에 차별화된 카메라를 탑재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고 쉽게 공유하는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눈이 5개"…'LG V40 씽큐' , 펜타 카메라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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