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2차전지가 이끈 韓 증시…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9.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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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전일 대비 8.69p 오른 2315.72 마감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가총액 상위 업종들을 대거 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최근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69포인트(0.38%) 오른 2315.72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300 초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들이 물량을 매수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이 지수 견인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62억원, 33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0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84억원 순매도 등 전체 281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6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2계약, 1521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통신업 등이 1%대 상승했다. 이어 섬유.의복 전기.전자 서비스업 건설업 제조업 유통업 의료정밀 화학 운송장비 등이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보험 은행 금융업 증권 등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전일 대비 0.42% 오른 4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는 외국인과 기관, 개인 모두 '팔자'였지만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를 앞서면서 전일 대비 0.74% 올라 마감했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8% 이상 오르면서 사실상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 NAVER (181,500원 ▼1,200 -0.66%)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KB금융 (76,000원 ▲6,700 +9.6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 POSCO (394,500원 ▲2,000 +0.51%) LG화학 (373,500원 ▲500 +0.13%)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성출판사 (17,880원 ▲50 +0.28%)는 22.69%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코스모신소재 (147,700원 ▼900 -0.61%)는 10%대 급등했다. 청호컴넷 (2,490원 0.00%)은 남북 단일 통화 테마에 10%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70개 종목이 상승했고 335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제약.바이오주, 2차전지 관련주가 지수 상승 =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3포인트(1.28%) 오른 827.2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4억원, 88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65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이 4%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종이,목재도 3% 가까이 올랐다. 일반전기전자 제약 반도체 화학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섬유의류 IT부품 금속 등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들이 대거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8.96% 오른 9만6100원에 마감했고, 신라젠 (4,550원 ▼15 -0.33%)(0.78%)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4.85%) 바이로메드 (4,260원 ▼150 -3.40%)(1.28%)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3.88%) 코오롱티슈진(Reg.S) (11,330원 ▼210 -1.82%)(7.36%) 등이 모두 올랐다.

2차 전지 관련주인 포스코켐텍 (281,000원 ▲500 +0.18%)은 6.78% 뛰었다. CJ ENM (77,700원 ▲1,100 +1.44%)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 -0.12%) 등도 모두 소폭 올랐다.

반면나노스 (640원 ▲73 +12.87%) 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등은 하락 마감했다.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도 중국 정부의 청소년 온라인 게임 시간 규제로 전날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삼본정밀전자 (198원 0.00%)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관련주인 엘비세미콘 (7,260원 ▲30 +0.41%)은 24.95% 상승 마감했다. 대유 (2,300원 ▼35 -1.50%)는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이란 평가와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전일 대비 21.71%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722개 종목이 상승, 44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6원 오른 11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포인트 오른 298.9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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