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의 최대주주는 웅진으로 24.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를 포함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5.10%다. 우리사주에 20%를 배정한 걸 감안하면 약 64.9%에 달하는 자금을 웅진씽크빅 직원과 주주에게 손 벌린 것이다. 참고로 윤석금 회장의 웅진씽크빅 지분은 0%다.
웅진씽크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580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6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한 영향이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예상한 상태였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비용 증가가 대부분 투자 성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주력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교육문화 및 미래교육 모두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겠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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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코웨이 인수를 위한 대규모 증자가 터진 것. 그간 시장에서는 코웨이 인수를 위해 웅진씽크빅이 증자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대규모 증자가 현실화되면서 이날 웅진씽크빅의 시가총액 25%는 단숨에 증발했다.
한편 이날 유상증자에 관련해서 리포트를 낸 증권업계의 애널리스트는 한 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