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는 그 판이 흔들렸다. 권 후보와 임 후보는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정책공약의 중요성이 커진 이유다. 강고하던 지역주의가 틈을 보이고 있는 이 때, 더 나은 공약을 제시한 후보가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
권 후보는 대구신공항을 대구, 경북과의 통합신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TK(대구경북)의 관문공항 및 남부권 경제 물류공항으로의 역할을 부여하겠단 것.
권 후보가 지역개발에 촛점을 맞췄다면 임 후보는 산업단지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군공항 이전 터에 항공산업을 육성하겠단 복안이다. 임 후보는 K2 군사공항만을 이전하고 대구공항은 국제화하겠다 밝혔다. 국제공항화로 시민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공항 이전터에는 중소형 항공기 제작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 제조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것. 대구 동구지역에 군용기 소음을 해소하겠다는 생활밀착 공약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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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바른미래당 후보는 대구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섰다. 자영업 협동조합화와 대구민생경제협의회 설치, 공기업·대기업 자회사 대구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설명이다.
◇평생교육·시민학습·행복교육, 교육도시 대구 위한 공약도=세 후보는 모두 '교육도시 대구'를 강조했다. 살기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높은 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임 후보는 친환경 의무급식을 중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고등학교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 공약했다. 또 '고등학교 의무교육 우선 시범도시' 정책을 실시, 고등학생 수업료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교육비를 크게 낮출 계획이다.
권 후보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와 초중고 친환경 급식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권 후보는 학교 밖·위기 청소년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해 250만 대구시민이 교육 혜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평생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평생교육과 고용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취업에서 퇴직까지 개별 근로자의 이력을 관리하고 취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