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맞춤형 일자리'로 청년고용 늘린다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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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맞춤형 일자리'로 청년고용 늘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LH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방안'을 마련해 청년고용을 늘리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상·하반기 두차례 신입사원 공채로 523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도 4월에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시간선택제와 자기개발휴직제도 시행한다.

민간부문 지원사업으로는 'LH 건설기능인 굿 잡 커리어'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이는 건설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10대 청소년에게는 특성화고와의 협업으로 건설기능인이 되기 위한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20대에게는 전문 직업훈련기관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고 30~40대를 대상으로 하는 건설기능사관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50대 이상 숙련기능인을 우대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올해로 4년째인 소셜벤처사업도 확대한다. 주거복지, 도시재생 등 LH가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한 청년 창업팀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성장지원 컨설팅, 크라우드 펀딩 등을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에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LH 희망상가에 입주할 자격을 준다. 판교 제2밸리 등 첨단 산업단지에는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센터'를 만든다. 기업에게 인턴 훈련비용을 지원하는 '청년 늘품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청년 대표단체와의 일자리 간담회,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청년 일자리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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