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제러드 호잉, LAA서 방출-한국행 희망".. 행선지는?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7.12.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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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제러드 호잉.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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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제러드 호잉. /AFPBBNews=뉴스1



2017년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35)와 함께 뛰었던 제러드 호잉(28)이 KBO 리그로 올 것으로 보인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제러드 호잉을 방출했다. 이제 호잉은 한국에서 뛸 기회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0년 텍사스에 지명된 호잉은 2016년 텍사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 38경기, 타율 0.217, 5타점, 출루율 0.265, 장타율 0.261, OPS 0.526을 기록했다.



2017년 성적은 36경기, 타율 0.222, 1홈런 7타점, 출루율 0.260, 장타율 0.306, OPS 0.565다.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에 텍사스는 지난 10월 호잉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며 40인 로스터에서 뺐고, 시즌 후 호잉은 FA가 됐다. 호잉은 11월말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 초청권도 포함됐다. 빅 리그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상황이 변했다. 에인절스가 호잉을 방출한 것이다. 동시에 한국행 이야기가 나왔다. KBO 리그 구단과 에인절스의 협상 끝에 에인절스가 호잉을 풀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호잉은 우투좌타의 외야수다.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빅 리그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트리플A에서는 통산 5시즌 동안 512경기, 타율 0.254, 83홈런 272타점 78도루, 출루율 0.308, 장타율 0.465, OPS 0.773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135경기, 타율 0.271, 26홈런 78타점 20도루, 출루율 0.325, 장타율 0.517, OPS 0.842를 올렸고, 2016년에도 100경기, 타율 0.269, 16홈런 66타점 18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474, OPS 0.810을 만들어냈다.


2017년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95경기, 타율 0.262, 10홈런 44타점 16도루, 출루율 0.323, 장타율 0.421, OPS 0.744의 성적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거포 스타일은 아니었다. 아주 빼어난 성적을 남긴 것도 아니다. 하지만 리그 차이 등을 감안하면 KBO 리그에서 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KBO 리그에서 외국인 타자 자리가 공석인 구단은 한화와 LG, NC다. LG는 3루 자원을 찾고 있고, NC는 재비어 스크럭스와의 재계약을 추진중이다. 이렇게 봤을 때, 호잉이 KBO 리그로 올 경우 한화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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