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신생아 사망 관련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 안전 점검 지시

머니투데이 세종=양영권 기자 2017.12.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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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책임 없다고 할 수 없어…후속조치 시행하고 책임 물어야"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스1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이화여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민과 임산부들의 우려가 매우 큰 사안인 만큼 보건당국의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병원들과 협조해 전국의 신생아 중환자실의 안전관리 상황에 문제가 없는지 신속하고 철저하게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엊그제 밤, 이제 막 태어난 새 생명들이 부모의 품에 제대로 안겨보기도 전에 숨지는, 발생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희생된 아이의 부모님들께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당국과 경찰에서는 철저한 역학조사와 수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규명을 신속히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하고 "민간병원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정부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와 경찰의 수사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면 관계기관에서는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시행하는 한편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시는 이러한 있어서는 안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치대책도 마련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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