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U+우리집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의 이같은 'AI 동맹'을 통해 홈 미디어 사업 1등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권 부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IPTV와 IoT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고 네이버는 단기간 내 사용자를 확대,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AI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함께 홈 미디어 시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VOD 검색·말로 찾는 네이버..'U+우리집AI' 핵심기능은=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인 ‘프렌즈’, LG유플러스의 기술을 더한 ‘프렌즈+', IPTV U+tv 셋톱박스에 양사의 집약된 기술을 적용,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유통망과 홈 고객을 기반으로 U+우리집AI를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양사의 전략이다.
U+우리집AI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우리 아이 24시간 원어민 선생님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 5가지 차별화된 핵심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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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런 특화 서비스는 영유아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30,40대 부모 고객과 생활편의에 민감하고 스마트 기기 활용도가 높은 20,30대 싱글 고객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수 부회장 "일등 홈 IoT와 AI 시너지로 차별화된 가치 제공할 것"=한편 권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1등 홈 IoT와 AI의 시너지로 완성도 높은 홈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홈 IoT 가입자 100만 가족을 돌파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 71%를 확보하는 등 홈IoT 부문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25개 제휴사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생태계를 확장 중이고 46개 건설사의 신축아파트, 오피스텔에도 홈 IoT를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IPTV도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9월 출시한 아이들나라 서비스는 출시 3개월만에 조회 수 2000만을 돌파했으며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면서 "AI결합으로 더욱 스마트한 홈 IoT를 구현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셋톱박스도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홈 서비스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홈생활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부터 LG유플러스 IoT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프렌즈+ 스피커를 단품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이외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도 14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