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 중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열린 '긴급 철도안전점검회의'에 참석한 코레일 간부들의 모습 / 사진 = 뉴스1
19일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코레일의 2급 이상 간부는 모두 624명이다. 이 중 철도고·철도대 출신이 460명으로 73.7%를 차지했다. 1급 이상으로 한정하면 213명 중 170명(79.8%)이 철도고·철도대 출신이다.
코레일은 고위 간부 대다수가 두 학교 출신 인사들로 구성돼 이른바 '철피아' 기득권 논란이 빚어지곤 했다. 과거 철도청 시절 철도고·철도대 출신들의 의무 채용이 있었지만 일반 공채로 전환된 이후에도 이들 학교 출신들이 주요 보직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2005년 공사 전환 이후 신규 채용은 공채로 이뤄지고 있지만 공채자들은 경력이 짧아 아직까지 2급이상 간부로 승진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철도학교 출신들의 간부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