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대교 100주년 맞이' 아이디어 공모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7.08.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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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 최초의 인도교인 한강대교 건립 100주년을 맞아 대교와 주변 지역을 새롭게 연결할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새롭게 탄생할 노들섬 특화공간 착공과 더불어 한강대교와 주변 지역을 연결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강대교는 1917년 10월 7일 한강 위에 놓인 최초의 인도교로 올해 건립 100주년을 맞았다. 준공 후 1935년 확장된 신교가 건설됐으나 6·25 전쟁으로 1950년 6월 28일 폭파됐다. 이후 1954년 복구, 1981년 12월 4차선 교량을 8차선으로 확장했고 1984년 제1한강교에서 한강대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시는 한강인도교 건립이 100년 전인 당시 혁신적인 사건이었듯이 내년에 새롭게 탄생할 노들섬 특화공간과 더불어 한강대교와 주변 지역을 창의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시민 아이디어를 모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량, 시설 등 물리적 연결방법 외에도 도시, 건축, 교통, 생태, 역사,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와 작품설명서를 스캔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nodeu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3개 작품을 선정, 총 1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작은 오는 10월중 개최될 노들섬 축제에 맞춰 시상식과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노들섬은 올 7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10월에 착공, 내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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