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발행 수요모집 성공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7.06.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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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만기가 없는 영구채 형태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모집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원화 신종자본증권은 바젤 III 조건에 부합하는 만기 없는 영구채 성격의 조건부 자본증권으로, 부실금융기관 지정 시 원리금 전액 영구적으로 상각되며, 경영개선권고와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및 자본비율이 일정수준에 미달할 경우 이자(배당)지급이 제한된다.



5년 콜옵션부 1,300억원(국고채5년기준금리+1.48%)과 10년 콜옵션부 700억원(국고채10년기준금리+1.7%)으로 6월 27일 국고채 금리 종가를 기준으로 29일 발행된다.

신한은행 측은 "지난해 영구채 관련 은행법 개정 이후 시중은행 최초로 원화 신종자본증권 수요모집을 성공함에 따라 향후 해당 투자수요를 반영하여 발행시장 확대 가능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발행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조달 및 운용에 대한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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