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다 해초류 "육지 것은 죄다 중국산"

머니투데이 나요안 광주전남주재기자 2017.05.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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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릉도의 해초류를 설명하는 한식당주인 박진희씨/사진=울릉도의 해초류를 설명하는 한식당주인 박진희씨


울릉군 대아리조트내 대아한식당. 명이나물 날것과 절인것,여러 싱싱한 해초류가 반찬으로 올라있어 무심결에 뱉은 감탄한마디에 주인이 불쑥 뱉은 말이다. "육지것은 죄다 중국산이여!"

/사진=울릉바다에서 갓잡아올린 싱싱한 해초류/사진=울릉바다에서 갓잡아올린 싱싱한 해초류
그녀는 30년 전 부산에서 울릉도로 시집온 언니의 사업을 6년째 돕고 있다. 요즘 울릉도 전역에 붙어 있는 '공사중' 팻말도 개발과 훼손이 아닌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보수작업으로 이해해달라고 한다. 똑 부러진 부산사투리로 울릉도 자랑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사진=울릉해안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다/사진=울릉해안 곳곳에 공사가 한창이다
박진희 씨는 "울릉주민 누구나 울릉도가 우리나라 명품관광 1번지로 명성을 얻기 바랍니다. 울릉도는 배편, 기상 등에 따라 입도가 쉽지 않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어요."라며 "지금처럼 자연과 생태를 잘 가꾸고 지키면, 울릉도는 변함없이 품격있는 명품 체류형 관광지로 명성을 누릴 것입니다."라고 관광이 나아갈 길의 핵심을 짚으며 전했다.

바다에서 건저낸 해초류는 각종 미네랄 및 비타민 섬유질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5월은 울릉도에서 나는 제철 해초류를 맛볼 수 있는 시기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 울릉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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