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140선 하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4.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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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코리아, 자진 상폐 소식에 17% 급등... 안철수株 오르고 문재인株 내리고

코스피 시장이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개장하며 214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대비 12.07포인트(0.56%) 내린 2139.6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시리아 공습과 고용지표 부진에도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2만656.10으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08% 하락한 2355.54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2% 떨어진 5877.81로 장을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04% 상승한 52.24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6거래일재 ‘팔자’를 지속중인 외국인이 117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96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8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34억원 순매도 등 전체 23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5계약, 318계약 순매수이나 기관이 558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이 1%대 상승이며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이 오름세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소폭 올라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가 오름세다.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이 실적 부진 우려로 1% 넘게 약세다.

SK하이닉스 NAVER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KB금융 LG화학 SK 등이 하락이다. LG전자가 지난 7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다.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2% 이상 오르고 있다.

다국적 제약회사 알보젠의 한국법인 알보젠코리아 (28,700원 ▲50 +0.2%)가 자진 상장폐지 소식에 17% 강세다. 알보젠코리아는 상장페지를 위해 172만4130주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안철수 테마주인 써니전자 (1,966원 ▼17 -0.86%)가 7% 이상 오름세인 반면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제약 (5,240원 ▲40 +0.77%) 우리들휴브레인이 11~12%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 테마주로 거론되는 DSR DSR제강도 각각 7%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4.34포인트(0.69%) 하락한 628.9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억원, 61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락문화가 1%대 하락이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음식료담배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등이 약세다. 소프트웨어 반도체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등이 상승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카카오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코미팜 컴투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파라다이스 등이 약세다.

안랩 (63,000원 ▼600 -0.94%)이 최대주주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상승 소식에 4% 넘게 올라 거래되고 있다.

국민의당 인수를 사외이사로 선입하며 안철수 테마주로 편입된 자이글 (6,900원 ▼150 -2.13%)이 11% 이상 오르고 있다. 자이글이 앞서 신제품 발굴과 매출채널 다변화 일환으로 타법인 주식 취득 또는 출자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적 분할후 재상장 이틀째를 맞은 AP시스템이이 19% 넘게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4.75원(0.42%) 오른 1139.2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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