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첫 방위 통신위성 발사 성공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2017.01.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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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메키 2호 발사 성공…2020년까지 2기 추가 발사 예정

일본 방위성이 처음으로 운용하는 통신위성 '기라메키(きらめき) 2호'가 예정된 궤도에 진입,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라메키 2호는 24일 오후 4시 44분 일본 가고시마현(鹿児島県)의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32호기로 발사됐다.
이 위성은 인도양 상공에서 운용되며, 남수단에서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과 소말리아 연안의 해적 대처 활동에 참가하는 자위대 부대 등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구조 활동과 탄도미사일 방위를 위한 정보전달에도 사용할 것이라고 방위성은 밝혔다. 운용기간은 약 15년으로 2020년도 말까지 2기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일본을 중심으로 인도양과 태평양 등 지에서 원활한 군사 정보공유가 이뤄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비는 총 2300억 엔(약 2조3672억원)에 달한다.



일본의 우주개발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활동은 비군사적 목적이 원칙지만 2008년 국방을 목적으로 하는 우주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방위성이 독자적 위성을 정비했다.

지난해 7월 발사 예정이었던 1호는 발사 예정지인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로 옮기는 도중에 기체가 손상돼 2호가 먼저 발사됐다. 1호는 2018년 3월 이후, 3호는 2020년 말에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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