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가 투신한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18층에서 내려다 본 높이./ 사진=권혜민 기자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구 삼선동 한 복도식 아파트 18층에서 윤모씨(29·여)가 투신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당시 주차해있던 승용차 보닛 위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다발성 골절과 출혈 등 중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놓인 윤씨의 가방에서 수면제, 우울증약 등이 발견된 점에 비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 진술과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윤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