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8층서 투신 20대女 중태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권혜민 기자 2016.02.1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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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가 투신한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18층에서 내려다 본 높이./ 사진=권혜민 기자윤씨가 투신한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18층에서 내려다 본 높이./ 사진=권혜민 기자


서울 한 고층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구 삼선동 한 복도식 아파트 18층에서 윤모씨(29·여)가 투신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당시 주차해있던 승용차 보닛 위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다발성 골절과 출혈 등 중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윤씨는 현재 경기 의정부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뛰어내린 아파트와는 별다른 연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놓인 윤씨의 가방에서 수면제, 우울증약 등이 발견된 점에 비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 진술과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윤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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