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차량은 현대해상 중국 현지법인의 보험에 가입됐다. 현대해상은 코리안리 (7,980원 ▼110 -1.36%), KB손해보험 (32,800원 ▲50 +0.1%) 등 20개 보험사에 재보험을 들었다.
불에 탄 차량은 제네시스, 에쿠스 등 고급 차량으로 현대차의 피해 규모만 7000여대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해당 보험은 보험금 지급한도가 수십억원으로 정해진 한도 특약"이라며 "정확한 한도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수십억원 내에서 보험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해상 중국 법인은 20개의 재보험사를 통해 재보험에도 가입했다. 이 때문에 실제로 현대해상이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보험사 중에서는 코리안리, KB손해보험(락애금재산보험유한공사) 등 국내 보험사의 중국 현지법인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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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의 경우 재보험 물량의 26%를 떠안았고, KB손보는 10%를 수재했다. KB손보는 10% 중에서 8%에 대해서는 재재보험에 가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지급될 보험금 규모도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 "국내 보험사의 경우 재보험 혹은 재재보험에 가입해 피해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