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Q 영업익 1조7509억…전기比 10.3%↑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5.07.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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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3조3389억 전년비 17.1%↓ "하반기 상품구성 다양화 및 전략 신차 투입"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2분기 매출액이 22조821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3% 오르고, 영업이익은 1조7509억원으로 같은 기간 16.1%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선 10.3%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0.1% 포인트 오른 7.7%를 나타냈다.



2분기 생산대수는 123만2943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 줄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4.2% 늘었다.

올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43조7644억원(자동차 34조 35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4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3조338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1% 감소했다. 상반기 판매대수도 총 241만57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과 관련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를 포함한 기타 통화 대비 원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며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보다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심화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시장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상품 구성 다양화 및 글로벌 주요 시장 전략 신차 투입 등을 통해 판매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하반기 이후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 등 환율 여건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향상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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