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열차' 주말까지만 운행… 하루 1100만원 더 벌어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5.05.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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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의 '라바' 지하철 외관/사진제공=뉴스1서울메트로의 '라바' 지하철 외관/사진제공=뉴스1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이정원)는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라바' 테마열차의 운행을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라바열차는 2호선 전동차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랩핑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후 어린이와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라바열차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만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설문참여자의 84%가 운행연장을 원해 5월까지 5개월간 연장 운행을 해왔다.

라바열차 운행으로 2호선의 수송인원과 수송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라바효과’도 나타났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전년대비 승하차인원은 일평균 3000명 늘었고, 이 중에서도 어린이 승하차인원은 일평균 1200명 증가했다.



특히 2호선의 수송수입이 일평균 1100만원 증가해 수송수입 증대에 효자노릇을 했다. 지난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라바지하철’이 ‘올해의 검색어’ 10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개통 40주년을 맞아 기획한 라바 열차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라바 열차의 인기를 뛰어넘을 다양한 테마열차를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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