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시장 겨냥한 'K4'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남이 기자 2014.04.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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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모터쇼]올 하반기 'K4' 출시, 'K3S'로 20~30대 공략

기아자동차가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K4 콘셉트카'/사진제공=기아자동차기아자동차가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K4 콘셉트카'/사진제공=기아자동차


중국 시장을 겨냥한 기아차의 전략형 모델 ‘K4’가 베일을 벗었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 전략 콘셉트카 ‘K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준중형 신차 ‘K3S’를 선보이며 중국 해치백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K4’ 콘셉트카를 △간결하면서도 중후함이 묻어나는 디자인 △동급 최고의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최첨단 편의사양이 돋보이는 중국 전략 중형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K4’는 이번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전장 4720mm, 전폭 1815mm, 전고 1465mm의 ‘K4’는 ‘대범함’이라는 주제 아래 직선을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또 앞쪽 후드 길이를 늘이고, 측면 유리 부분은 넓혀 차량이 크게 느껴지게 했다. 이와 함께 277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1, 2열 시트 간격도 최대로 넓혔다.

‘K4’는 중국에 출시된 기아차 최초로 고출력의 1.6리터 터보 GDI 엔진이 탑재된다. 또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시킨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가 장착된다.



‘K4’는 2열 시트 열선, 뒷좌석 에어벤트 등은 물론 버튼시동 시스템, 슈퍼비전 클러스터,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안전사양으로는 6개의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후방카메라 등을 갖췄다.

기아차는 30~40대 가족 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해 ‘K4’의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가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K3S'/사진제공=기아자동차기아자동차가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K3S'/사진제공=기아자동차
이날 함께 공개된 ‘K3S’ 중국 전략 준중형 해치백(5도어) 모델로 ‘K3’에 역동적(Sporty), 패션 선도(Stylish)를 의미하는 ‘S’를 결합시켰다..


전장 4365mm, 전폭 178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700m의 ‘K3S’는 중국 20~30대 신세대 계층을 겨냥해 개발됐다. 전면부에는 날렵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신규 디자인의 16, 17인치 알루미늄 휠과 테일 게이트, 리어콤비램프를 적용해 고성능 차량 이미지를 구현했다.

‘K3S’는 1.6리터 D-CVVT 엔진과 6속 자동 및 수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또 △HID 헤드램프 △TFT-LCD 클러스터 △LED 주간 주행등(DRL) △통풍 및 전동 시트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1421m2(약 43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20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6 터보 GDI 엔진과 변속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및 주행 편전·안전 신기술 등을 전시한다.

또 ‘호랑이들의 신전(Tiger Temple)’로 이름 붙여진 신규 디자인의 전시관을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아차는 신규 디자인의 전시관을 이번 베이징모터쇼를 시작으로, 부산모터쇼, 파리모터쇼, 광저우모터쇼에 차례로 선보인 뒤, 2015년부터 전세계 모터쇼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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