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입주신청을 받는 대학생 전용 정릉 '희망하우징' 전경 ⓒ서울시
서울시는 전세난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유스하우징'(Youth Housing)을 '희망하우징'으로 새롭게 단장, 올 상반기에만 268실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고려대, 성신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 다수의 대학이 분포한 정릉동에 54실을 공급하고 서대문구와 성북구 등의 대학가 주변에는 214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2인1실 구조의 정릉동 희망하우징은 노후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첫 사업모델로, 이달 말 준공된다.
지하 1층~지상 8층에 로비와 공동세탁실, 공동휴게소, 옥외정원 등 공동주거에 필요한 각종 공용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임대료는 2인1실 기준으로 임대보증금 100만원에 월 기초생활수급자 13만2390원, 비수급자 15만8870원 등으로 시중 임대료의 약 30%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대학가 주변에 위치하거나 지하철역과 인접해 교통 환경이 우수한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 대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대학가 주변과 교통 환경 우수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 희망하우징 145실을 신규로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이달 27일 오전 9시부터 접수하며 마감은 다음달 3일 오후 5시까지다. 시는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실시한 뒤 서류심사 제출대상자를 선별,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입주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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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주택 접수와 관련 문의사항은 SH공사 시프트콜센터(1600-3456, 공고·선정·계약 등) 임대팀(02-3410-7490~7493·7781~778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