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젊은 인재발탁, 해외사업 강화"(상보)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1.12.05 16:57
글자크기
대우건설이 젊은 인재 발탁과 함께 해외영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우건설 (3,960원 ▼55 -1.37%)은 5일 구임식 토목사업본부장과 박영식 전력기획본부장(이하 전무)을 각각 부사장으로 전격 승진시키는 등 임원 21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28명을 신임 상무보대우로 전격 선임했다.

↑구임식 신임 부사장 ↑구임식 신임 부사장


구 신임 부사장(57·사진 위)은 영남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줄곧 토목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1981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부산신항만현장소장, 거가대교시공사업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토목사업본부장을 맡았다.



박 신임 부사장(53·사진 아래)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입사한 후 2004년부터 전략기획담당 임원을 역임하는 등 대우건설 내에서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대우건설 안팎에선 연령의 틀을 깨는 파격 인사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 박 신임 부사장은 통상 54~55세에 부사장이 됐던 전례를 깼다. 이경섭 신임 외주구매본부장(49) 역시 대우건설에선 매우 드물게 50세 이전에 전무로 승진해 눈길을 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올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는 성과중심의 인사기조를 유지하고 젊은 인재의 발탁과 전진배치를 통해 세대교체와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말했다.

↑박영식 신임부사장↑박영식 신임부사장
대우건설은 이번 인사와 함께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기존의 플랜트사업본부를 플랜트사업부문으로 확대해 발전사업본부, 석유화학사업본부, 플랜트엔지니어링본부, 플랜트지원본부를 신설했다.

대우건설은 플랜트 부문 강화를 위해 국내 인력을 보강하고 장기적으로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를 인수·합병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플랜트 부문 인력을 연초 1149명에서 1245명으로 늘렸다.


대우건설은 최근 나이지리아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포함해 올들어 지금까지 총 46억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이런 추세면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인 53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대우건설은 보고 있다.

또 토목사업본부 내의 개발사업관련 부서를 개발사업본부로 이전해 개발사업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대우건설의 강점인 기획제안형 개발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라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승진>
◇부사장
△구임식(이하 전무)
△박영식

◇전무
△안종국(이하 상무)
△이경섭
△김승택

◇상무
△이용섭(이하 상무보) △이원준 △김충식 △정한중 △조광현 △이훈복 △김명동 △김진환 △서병운 △김경래 △김상렬 △이재현 △백종현 △최연익 △심우근 △신익수



◇상부보대우
△양명호(이하 부장) △강인규 △전달원 △성익제 △은희범 △백정완 △이광범 △김선용 △조찬형 △최장규 △조승일 △이강현 △배형근 △최용성 △김희철 △최 환 △채신일 △전대암 △문성우 △유동규 △정의춘 △ 김원호 △최근탁 △우형구 △최영민 △진재기 △김재호 △조문형

<보 임>
△총괄 CFO 부사장 조현익
△플랜트사업총괄 부사장 조응수(신임)
△토목사업본부장 부사장 구임식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 박영식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남기혁
△해외영업본부장 전무 강우신
△건축사업본부장 전무 이준하
△국내영업본부장 전무 옥동민
△주택사업본부장 전무 현동호
△재무금융본부장 전무 김양기
△플랜트엔지니어링본부장 전무 황선우(신임)
△발전사업본부장 전무 정태영(신임)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 이홍재(신임)
△기술연구원장 전무 안종국(신임)
△외주구매본부장 전무 이경섭(신임)
△개발사업본부장 전무 김승택(신임)
△감사실장 상무 강승구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