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브랜드, 세종시·도안신도시에서 통할까?"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1.10.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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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극동 - 세종시, 호반 - 도안신도시서 공급

세종시와 도안신도시에서 중견건설사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이 대전도안신도시 17-2블록에 '호반베르디움2차' 957가구를 분양한다. 11개동 최고 25층 높이로 지어지는 호반베르디움 2차는 전용면적 84㎡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842만원 수준이다.

지난 14일 분양했던 '호반베르디움 1차'는 평균 청약률 6.63대 1로 전평형 1순위 마감됐지만 호반베르디움 2차는 1차보다 입지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대환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호반베르디움1차는 대전 중심지인 둔산지구에 인접해 있어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교통편 역시 좋았다"며 "하지만 2차의 경우 도안신도시 남쪽에 떨어져 있어 교통편의 면에서 다소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도안신도시의 청약률이 전기에 비해 확연히 떨어졌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도안신도시에서 분양 물꼬를 텃던 '호반베르디움1차'와 '금성 백조 예미지'는 전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분양성공을 거뒀지만 이후 분양했던 계룡리슈빌 등은 1순위 마감에 모두 실패하고 일부 주택형은 3순위에서도 마감되지 않는 등 성적이 다소 저조했기 때문이다.



"중견 브랜드, 세종시·도안신도시에서 통할까?"


중견 건설사 극동건설도 충남 세종시 1-4구역 M4블록에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 732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740만원 수준이다. 앞서 공무원 대상 특별공급에서는 512가구 모집에 1605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률 3.14대 1로 마감했었다.

전문가들은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가 지난 7일에 분양됐던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보다 입지나 분양가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단지규모가 적고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의 3.3㎡당 분양가는 740만원으로 750만원인 푸르지오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하다. 반면 교육여건과 단지규모면에서는 웅진스타클래스가 다소 불리하다. 세종시 푸르지오는 단지 인근에 과학고와 외고가 위치한 반면 웅진스타클래스는 이와 다소 떨어져 있다. 단지규모면에서도 푸르지오는 2592가구, 웅진스타클래스는 73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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