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9일 경기 성남 정자동 사옥 대강당에서 LH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12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이지송 사장(아랫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의 주례로 개최했다. ⓒ사진 제공=LH
LH는 지난 29일 LH 경기 성남 정자동 사옥 대강당에서 LH 아파트 입주민 중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12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이지송 사장 주례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새터민부부 등 수도권 임대주택 거주 입주민 12쌍이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이들 부부는 비록 경제적 여건 등으로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게 됐지만 서로를 향한 사랑과 고마움을 담은 12쌍 각각의 사랑의 스토리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서는 신부들에게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과 미안함을 담아 신랑들이 가수 나훈아의 '사랑'을 합창하는 장면에서는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눈물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LH는 이번 합동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에게는 결혼선물로 예물반지 등을 제공했고 결혼식 후에는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주례를 맡은 이지송 사장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LH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 '행복 전도사'가 돼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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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8회째 진행해오고 있는 합동결혼식 '행복 드림' 행사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79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