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 TOE는 휘발유로 따지면 승용차로 서울~부산을 3만8400번 왕복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다.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53억원에 달할 것으로 SK건설은 추산했다.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은 건설 현장별로 설계·구매·시공·관리 각 단계에서 에너지 저감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는 제도다.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은 고가도로 하부구조물의 천장 자재를 아크릴로 바꿔 자연 채광효과를 극대화해 수은등 개수를 절반으로 줄였다. 또 서울 강남 전력구 공사현장의 경우 시멘트 압력게이지를 추가 설치, 시멘트 흘러넘침을 방지해 2600만원 상당의 시멘트를 절감했다.
새만금 방수제 동진공구 현장은 덤프트럭의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경유 사용량을 47% 감축했고 울산 플랜트현장에선 설계를 토대로 치수별로 철재빔을 주문해 절단과 용접에 따른 빔 손실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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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희 SK건설 환경사업추진실장은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친환경 건설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공에너지 저감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 고가도로 하부구조물의 천장자재를 아크릴로 바꿔 자연 채광효과를 극대화해 수은등 개수를 절반으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