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파나마에서 7000억 화력발전소 수주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1.09.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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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7000억원 규모의 파나마 최대 화력발전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6억62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원)규모 '파코(PACO)플랜트'신설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파나마 수도에서 120㎞ 떨어진 푼타리콘지역에 15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신설하는 공사다. 기본적인 설계가 끝나는 내년 1월에 착공되며 2015년 8월 준공예정이다. 발주처는 캐나다 광업회사 INMET사의 자회사인 MPSA사이다.

SK건설은 이번 수주로 해외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동안 구미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던 파나마 발전플랜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남미에서 발전플랜트 사업 능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수주 분야 역시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근 카타르에서 플랜트 통신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화력발전 플랜트 사업도 수주하면서 건축·토목·플랜트·통신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수주를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8월 9일 1800억원 규모 아랍에미리트(UAE) 건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올들어서만 총 약 36억6000만 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심성걸 SK건설 산업플랜트사업총괄 전무는 "중남미 지역은 광업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발전플랜트 공사 발주가 예상된다"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중남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SK건설이 수주한 화력발전소 신설공사 위치도▲ SK건설이 수주한 화력발전소 신설공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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