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순환골재 사용 예산 24억원 절감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9.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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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4개 사업지구 조성공사에서 천연골재 대신 순환골재를 사용해 자원재활용은 물론 2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순환골재란 건설공사 때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 등을 물리적·화학적 처리과정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게 가공한 제품이다. 천연골재와 비교해 성능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고 경제적인 면과 자원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부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 공사용 자재다.



LH는 순환골재 연구총괄기관으로 지정돼 35개 기관과 함께 특허·지적재산권 10건, 학술논문 43편, 산학연 기술지원 11건 등 순환골재 사용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또 LH가 시행하는 아산배방, 목포 용해2지구 등 54개 사업지구에서 도로공사 보조기층, 연약지반 수평배수재 등에 120만㎥ 규모의 순환골재를 사용해 천연골재 대비 2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LH는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가 주관하는 '순환골재·재생아스콘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순환골재분야 정부포상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LH 관계자는 "기술심의와 설계 때 순환골재가 보다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건설폐기물 재활용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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