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없다면 서민주거안정도 없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8.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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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대상 - 최우수 신뢰도부문]한국토지주택공사(LH)

↑LH 이지송 사장↑LH 이지송 사장


무주택 서민을 위해 도심 인근에 저렴하게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시세보다 싼 값에 주택을 공급할 뿐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선보이며 계층간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지송)와 같은 공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LH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접 공급한 227만가구와 택지조성을 통해 민간이 지은 221만가구를 포함, 국내 전체 주택의 30%인 448만가구 건설을 주도해왔다. 국민 4가구당 1가구는 LH가 직·간접적으로 지은 주택에 거주하는 셈이다.



공급유형도 소형 분양주택뿐 아니라 영구임대, 국민임대, 공공임대 등 다양하고 저렴한 임대주택 58만가구를 공급해 서민주거 안정과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58만가구는 우리나라 전체 장기임대주택의 74%에 해당한다. 특히 LH는 앞으로 국가 핵심정책인 보금자리주택의 건설목표치 150만가구의 84%인 120만가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LH 없다면 서민주거안정도 없다"
이 가운데 시범지구인 서울 강남·서초지구는 가장 먼저 보금자리주택을 선보이는 사업지여서 LH가 공을 들이고 있다.

강남지구는 총 6821가구 중 A-2블록 912가구(2012년 10월 입주), A-1블록 809가구(2013년 6월 입주)가 한창 공사 중이고 서초지구는 전체 3390가구 가운데 내년 12월에 A-2블록 1082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서울 강남·서초지구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장기전세 △10년임대 △분납임대 △토지임대부 △중소형 공공분양 등 다양한 유형과 규모의 주택을 공급, 모든 소득계층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소셜믹스(Social Mix) 계획도 돋보인다. 강남지구는 방 한 칸짜리 소형 영구임대아파트부터 고가의 대형 민간아파트까지 모든 유형의 주택이 건설된다.

영구임대주택을 국민임대주택과 혼합해 한 단지에 설계하고 주변에 10년임대와 분납임대단지를 배치, 소외계층을 배려하며 사회통합을 유도했다.



4개 단지 중심에는 중학교, 복지시설, 도서관, 근린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을 집적 배치했고 몇 개 단지를 묶은 생활권 단위의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해 주민간 교류기회를 확대했다.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강남지구에는 단지형 다세대형 100가구, 서초지구에는 원룸형 100가구를 반영했다. 이는 1~2인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서울 강남·서초지구는 보금자리주택 최초로 에너지절감률 30%를 달성하기 위해 벽면률 상승, 벽체·창호 단열 강화, 옥상녹화, 가구 내 조명 간소화 등 각종 에너지효율화 기술도 적용됐다.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감도↑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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