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창사 17년만에 건설업계 '빅4' 등극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7.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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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실적 평가액 상승률 가장 높아…올 수주 목표 14.2조

국토해양부가 28일 발표한 '2011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포스코건설의 '빅5' 진입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포스코건설은 창사 17년만에 국내 건설업계 4위 업체로 성장했다. 이는 창사 이듬해인 1995년 시공능력평가순위 23위를 기록한 이후 19단계를 상승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창사 3년째인 1997년 7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6∼7위권을 유지하다 올해 처음으로 '빅5'에 명단을 올렸다.

포스코건설, 창사 17년만에 건설업계 '빅4' 등극


포스코건설은 시공능력 평가항목인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부문에서 고른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공사실적 평가액 부문은 '빅5'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수주액 5조원, 2007년 7조원, 2008년 10조원을 연이어 돌파하는 등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단기간 수주 기록을 경신해 업계 이목을 끌어 왔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인 수주액 11조 37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에는 수주 14조2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업계 23위였던 지난 1995년(1조6000원)의 8.8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짧은 역사에도 유례없이 빠른 성장과 성공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임직원들께 감사하다"며 "현재의 위치에 자만하지 말고 '2020 글로벌 탑10' 진입을 위해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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