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덕시영 아파트는 지난 5일 강동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어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이주·철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고덕주공 4단지가 5월쯤, 고덕주공7단지가 6월쯤 각각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고덕주공2단지와 고덕주공6단지는 5월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조합측은 빠르면 2014년 이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삼성물산과 시공 가계약이 맺어진 상태로 조만간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고덕시영의 경우 대지지분이 크고, 시공사들이 무상지분율을 높게 제시하고 있어 사업성은 좋은 편"이라며 "다만 시공사 본계약과 조합원 분담금 확정 과정에서 조합원 간 갈등이 불거질 경우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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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사업시행계획인가의 영향으로 일부 급매물이 회수되는 등 가격상승 조짐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인근 S중개업소 사장은 "전용 85㎡짜리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56㎡형이 5억3000만원 선"이라며 "인근 아이파크 같은(전용 85㎡짜리) 면적이 7억6000만원 선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