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촉진 800억 투입…할인 30%↑, 개인당 2만원까지 상향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3.09.13 14:40
서울 도심 한 대형마트 수산코너에 일본산 수산물 미취급 안내문구가 붙여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머니투데이 DB

해양수산부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800억원은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수산물 할인률도 확대한다.

해수부는 13일 오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협중앙회 및 대형마트 4개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와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수산물 할인행사 개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상시 시행,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확대 등 다각적인 소비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수산물 할인행사는 정부 할인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고 1인당 할인 한도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높인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산물 할인행사에 동참하고 있는 대형마트 4개사와 생산자를 대표하는 수협중앙회는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행사 내실화 △수산물 소비 동향 파악을 위한 자료 공유 등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업무협약식에서 "해수부는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우리 수산물 안전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행사들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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