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립시다…중기부, 장금이 결연 제주까지 확대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3.08.25 11:34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네 번째)이 25일 제주 제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주지역 전통시장-제주은행 ‘장금이 결연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금융서비스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 제주지역까지 확대됐다.

중기부는 25일 제주은행이 제주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시장, 동문공설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고 전통시장 지원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장금이 결연은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과 동일해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자사 체크카드인 '탐나는전'으로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캐시백 해준다.

또 결연시장 상인이 대출 시 우대금리 적용, 신속 심사제 도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결연시장 방문 고객에게 친환경 장바구니를 나눠주는 등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이동점포를 개설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전파 및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장금이 결연이 제주까지 확대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 같은 금융기관과 전통시장 간 결연을 통해 전통시장의 금융서비스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인프라가 부족한 지방까지 금융사기 예방 및 상생금융 혜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금융감독원 지원'도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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