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브리핑 축소…"집중호우 대응 상황 고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3.07.17 11:11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매일 진행하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브리핑을 짧게 축소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브리핑에서 "최근 호우 피해에 대한 복구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정무적 이슈는 최대한 배제하고 수산물 안전정보 중심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국무1차장은 다만 "브리핑에서 설명드리는 정보 중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질문 주시면 답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원전 오염수를 둘러싼 이견이나 보도내용에 대해 정부의 설명이 선행됐다. 그러나 이날은 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진행하는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만 설명했다.


박 차관은 수산물 관리 현황과 관련 금요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37건 전부 적합이고,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전부 적합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위판장검사나 일본산 수입수산물 검사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우리 해역과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지속 운영해 국민 여러분이 더욱 안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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