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디지털·저탄소 혁신공간으로 전환해야"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3.06.08 14:41
이상훈 한국산업단지 이사장이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제12대 이사장에 이상훈 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업무보고를 받으며 산단의 지형을 바꿀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산단의 변화를 예고했다. 산단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누구나가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도 "산업단지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산단공이 산업단지를 디지털·저탄소의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고 기업의 매출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시대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단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에너지효율 향상 안전확보, 환경개선 등을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산단이 에너지 다소비 지역이고 탄소배출이 많은 만큼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28회 기술고시 전체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소프트웨어(SW)산업과장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전문관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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