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 AI와 스타트업 진화하는 방법…산학연 머리 맞댄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3.04.02 13:1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출판계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바람이 거세다. 예스24에 따르면 1월 '챗GPT'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3.4배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는 94.5배로 급증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서점에 진열된 챗GPT 관련 도서. 2023.03.09.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챗GPT(ChatGPT)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AI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벤처창업학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 역삼동 팁스타운 혜성빌딩 지하 1층 행사장에서 'AI와 스타트업의 공진화(共進化, Coevolution)'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진화란 상호 작용하는 두 종이 있을 때 상대 종에게 미치는 영향에 반응하면서 두 종이 같이 진화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2006년 설립된 한국벤처창업학회는 스타트업, 기업가정신, 지역 혁신과 개발 등과 관련된 이론, 정책, 실무, 제도에 관한 학술연구와 이의 확산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벤처창업연구'를 연 6회 발간하며, 벤처창업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벤처창업연구 사회과학 경영학 부문 인용지수가 지난 5년 누적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국벤처창업학회 추계학술대회 /사진=한국벤처창업학회 제공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액셀러레이터 회장을 맡고 있는 신진오 벤처창업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의 환영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영상 축사가 예정돼 있다.

황태일 글로랑 대표는 'AI 소용돌이 속 교육과 스타트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다. 토론은 황보윤 국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영석 한밭대 교수, 임희석 고려대 교수, 이정진 네이인사이트벤처스 상무,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가 참여한다.


학술발표에선 △AI와 스타트업의 공진화 △민간투자생태계(벤처금융포럼) △앙트러프러너십과 혁신창업 △창업교육 △벤처창업 경영관리 △벤처자금조달과 투자 등 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창업대상 시상식에선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벤처창업진흥대상을,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기업가정신대상을, 황태일 대표가 혁신기업가대상을 수상한다.

한국벤처창업학회 관계자는 "지난해 학술대회 때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대비할 것을 알렸다"며 "상황은 여전히 어렵지만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가 스타트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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