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혐의 중국어선 2척 나포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3.03.19 18:56
나포된 중국 어선./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19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안에서 중국 쌍타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일정 크기 이하 수산자원의 포획·채취 등이 금지된다.

이번에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호)이 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2척은 규정된 너비(체반폭 42cm) 보다 작은 참홍어 25마리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수부는 전남 신안군 홍도 서방 해상에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원배 해수부 지도교섭과장은 "최근 중국어선들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참홍어에 대해 마구잡이로 포획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중국어선이 규정보다 작은 물고기를 포획하는 행위에 경각심을 갖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어선의 불법행위를 엄중히 단속해 우리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우리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자들이 중국 어선에서 포획한 참홍어를 쌓아둔 창고를 검사하고 있다./사진=해수부 제공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