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운석 충돌 '섬광'…지구에서도 보였다 [우주다방]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3.03.14 08:42

우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코너 '우주다방'입니다.


일본인 천문학자가 달에 운석(隕石)이 충돌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운석은 소행성 등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으로, 소멸하지 않고 지구나 달 표면에 떨어지는 물질이다.

14일 일본 히라쓰카시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후지이 다이치 박사는 지난달 23일 달에 운석이 충돌하는 모습을 관측했다. 이 운석은 달에 충돌하며 섬광을 일으켰다. 다이치 박사는 섬광을 통해 달에 직경 12m 분화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성은 평균 초속 13.4㎞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은 우주 궤도에서 돌던 작은 천체나 혜성이 지구의 인력에 끌려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마찰력 때문에 타면서 빛을 낸다. 대다수는 지표면에 도달하기 전 타버리지만 간혹 타지 않고 우주를 떠도는 파편이 있는데 이를 운석이라 부른다.


달에는 움푹 파인 분화구가 여럿 존재한다. 달의 바다라는 지형에는 과거 거대한 충돌로 생성된 분화구가 달의 마그마에 의해 뒤덮여있다. 폭풍의 바다는 한반도의 약 18배에 달하는 곳으로, 분화구가 셀 수 없이 존재한다. 이번에 포착된 분화구는 향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JAXA) 등의 연구를 통해 정밀 분석될 전망이다.
달 분화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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