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던 '홍삼 마스크팩', 1년새 매출 2배 넘게 뛴 이유가?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2.11.01 05:17

중소기업의 '판로 도우미', 중기유통센터 (상)

샤인앤샤인 마스크 팩 제품./사진=중기유통센터 제공

마스크팩에 홍삼 성분을 담으면? 이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한 회사가 있다. 2014년 설립된 (주)샤인앤샤인이다.

백소영 샤인앤샤인 대표는 회사 설립에 앞서 2012년 국내 한 대학 화장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홍삼의 '진세노사이드'라는 물질이 주름 개선과 미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홍삼에서는 극히 적은 양만 추출할 수 있어 상용화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백 대표는 여기에 주목하고 '진세노사이드'를 직접 발효·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판로였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시장에서 알려지지 않으면 팔리지 않았다.

이때 백 대표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였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진하는 온라인쇼핑몰 기획전 지원사업이 판로 개척의 실마리를 풀어줬다.

중기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진하는 '온라인쇼핑몰 기획전 지원사업'은 높은 품질과 온라인 시장성을 보유했지만 초기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형 유통사의 구매력을 활용해 기획전관 운영 등 초기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온라인기획전 지원사업에 선정된 ㈜샤인앤샤인의 샤이닝 에센스 오엘 마스크는 홍삼추출물 속 진세노사이드가 주름 개선과 안티에이징(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원료를 적용했다.


백 대표는 "시장진출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올해 4월 중소기업유통센터 온라인쇼핑몰 기획전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온라인 채널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위메프와의 라이브커머스,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교류 행사 참여 등이 제품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코로나19(COVID-19)로 오프라인 매출이 타격을 입은 시기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기획전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시장판로 개척에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쿠팡,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옥션 등 7개사 온라인 유통채널에 입점 및 자사몰 판매를 통해 전년 대비 130%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우리 회사 제품의 상품성 및 온라인 매체 적합성을 선도적으로 알아보았기에 쿠팡, 위메프, 지마켓, 티몬 등 주요 채널 고객의 높은 만족도와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늘어난 매출을 기반으로 꾸준한 소재개발과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제품 출시에 몰두하고 있다"며 "국외 바이어의 요청에 대응하며 수출의 폭을 넓혀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선물하는 K-뷰티 산업의 리더로 빛을 발하는 샤인앤샤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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