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K-주류"...국세청, '소주·막걸리' 수출에 팔 걷었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2.08.19 12:00
참석자들이 해외 주요 국가별로 수출되고 있는 주류를 살펴보고 시음하는 모습./사진=국세청

국세청이 우리 술 수출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국세청은 18일 서울 마포세무서에서 전통주·소규모주류 제조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한국의 전통적인 주류업체들이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영세 주류제조사를 대상으로 주요 국가의 수입절차, 주류제도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해외 주류시장 개척 일선에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생생한 해외 진출 사례를 제공하고, 해외에 수출하는 인기 제품을 직접 시음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최근 영세 주류제조사 등이 수출국의 첨가물 규제정보 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서 중국, 일본 등에서 통관 거부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영세 주류업자 등이 해외 수출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주요 국가의 수입절차, 첨가물 등에 대한 다양한 규제정보를 공유하는동시에 주류 수출의 문화적 의미, 현지화, 판촉 전략 등을 전달하게 돼 참석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해외 주류 규제정보 등을 수집해 제공하고, '수출 주류 분석 감정서' 발급언어를 현행 영어에서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6개국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정 요건과 자격을 갖춘 주류 제조자가 수출을 추진할 경우 추천서도 발행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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