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이 소상공인 대규모 장터로 변신…맛·재미가 '가득'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2.08.11 14:37
사진=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 서울광장 주변에서 소상공인들 사기 진작을 위한 대규모 장을 연다.

중기부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백년가게 우수제품 전시·판매전'과 '힘내라! 소상공인 장터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77주년 경축 행사와 연계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기진작과 소비촉진을 위해 준비됐다.

중기부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백년 이상 존속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을 지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백년가게만의 특별한 스토리 등을 담은 정책 홍보관을 운영하며, 일반 국민에게 백년가게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백년가게 퀴즈, 룰렛판 돌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백년가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최근 비대면 혁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년가게의 전통 맛을 담은 밀키트(간편식) 전시 판매 전용관과 24개 중소 전문여행사가 모여 만든 '한국여행업 협동조합' 등 15곳 판매 부스를 구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준다는 목표다.


10월 중에는 인천공항공사와 협업해 인천공항 터미널(T1, T2) 2곳에 백년가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백년가게 전용 식당을 오픈할 예정이다.

내·외국인이 들러 백년가게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밀키트(간편식) 제품 구매도 가능해 이제는 백년가게의 우수한 맛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청 뒤편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 주관으로 푸드트럭과 다양한 볼거리가 포함된 '힘내라! 소상공인 장터'를 운영한다.

행사기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뉴욕핫도그', '하하닭강정' 등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 △지역에서 선발된 청년상인 등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소상공인 체험존(인생사진, 뷰티체험, 엽서만들기 등) 등 볼거리가 풍성한 장터가 열린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최근 깊은 시름에 빠져있는 소상공인의 사기진작과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 등을 다양하게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해 소상공인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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