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폭염 사고 예방 위해 작업환경 개선해야"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2.08.04 16:27
사진=고용부 제공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물류센터는 작업여건 및 시설 구조 상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 및 작업환경 자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4일 오후 2시 30분에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복합물류단지 내 롯데글로벌로지스 동남권 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폭염 문제는 이제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택배 등 물류센터 내 작업환경과 열사병 예방조치 등 근로자 건강보호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18일부터 근로자 휴게권 보장을 위해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 됨에 따라 현장 준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물류단지를 방문했다.

앞서 고용부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발생 위험이 있는 사업장의 근로자 보호를 위해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폭염 속에서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실내작업 포함 열사병 예방수칙 전파 △시설개선 및 보조용품 지원 △폭염 특별대응 기간 운영 통해 취약 사업장 1만개소 집중점검 △건설업 10대 작업 열사병 위험경보 전파 등을 실시 중이다.

특히, 폭염 특별 대응기간으로 지정한 19일 까지 폭염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해 예방수칙 미 준수 사업장에 대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18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근로자 휴게권 보장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 제도가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사업장에서 철저한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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