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대학 나와서 취업은 되겠냐"…인하대생 저격한 캣맘 논란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2.06.27 07:11

고양이 밥그릇 갈등 "홍대 나와서 미안하다. 인하대보다 3류였구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이른바 '캣맘'이 고양이 밥그릇을 치운다는 이유로 특정 대학교를 비하하는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하대 인근에 길고양이 급식 시설을 설치한 캣맘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인하대생을 대상으로 작성한 메시지를 찍은 사진이 퍼졌다.

캣맘은 "키 작고 끼리끼리 못생긴 자칭 고학력자 인하대 xx들아. 저학력자 무식한 아줌마들이 고양이 밥이나 주고 다닌다고? 홍대 나와서 미안하다. 인하대보다 3류대였구나"라며 "난 너희보다 어릴 때부터 남들 일하는 평균 근무 시간의 반만 일해도 최소 월 300만원 이상 벌었는데, 너희는 고학력자인데 취업은 되겠느냐"며 비하 발언을 했다.

이어 "둘이 쪽수 믿고 나한테 매번 시비 걸 시간에 명문대 편입해서 국회 진출하는 게 어때"라며 "대의제 민주주의 국가잖아. 너희 같은 애들 지지받아서 너희가 그토록 주장하는 고양이 살처분법을 입법해"라고도 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는 "인하대 다닌다고 자랑하는 키 작은 XX들아. 한 번만 더 둘이 와서 시비 걸고 밥그릇을 훼손하면 법대로 하는 것이 뭔지를 보여주겠다"며 "키 작은 열등감을 길고양이에게 화풀이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외모나 학벌 콤플렉스는 캣맘 글에서 느껴진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보면 꼭 아무것도 없더라", "죄 없는 홍대까지 욕먹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캣맘을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학생들도 캣맘한테 저학력자 무식한 아줌마라고 욕한 거 같은데", "쌓인 게 많았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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