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NSC 긴급회의…"긴요한 시기에 北미사일 발사 유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1.09.28 09:53

[the300](종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은 신문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으로 열차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청와대가 28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9시15분까지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향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상임위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합참은 이날 오전 "북한은 오늘 7시40분경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 1발을 발사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난 29일 주재했다고 30일 방영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30.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5일 열차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한지 13일 만이다. 지난 15일 당시 북측의 탄도미사일 훈련과 관련, 합참이 최초로 전파했던 탐지 내용도 '미상 발사체'였다.

합참은 15일 당시 시험발사된 북측 탄도미사일과 관련, 최초 공지 이후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비행거리 약 800㎞·고도 60여㎞ 탄도미사일 2발을 탐지했다는 사실을 추가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은 9·9절 열병식 이후인 지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사흘 뒤인 15일 열차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리는 등 이번 '미상 발사체'를 포함해 6번째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또 북측은 △3월25일 신형 전술유도탄 2발 △3월21일 순항미사일 2발 △1월22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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