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한민국 중요한 분기점, 선도국가 나아갈 기회"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1.08.15 11:15

[the300]'제76회 광복절 경축식'③선도형 경제, 사람 중심으로 성장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21.08.15. bluesoda@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세계 질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에 서서 선도국가로 나아갈 기회를 맞고 있다"며 "선도형 경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 경제이고,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경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서 열린 '제76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촛불혁명으로 국민 모두가 함께 꾼 꿈은 '나라다운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였고, 우리는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노동기본권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보험 확대와 기초연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치매국가책임제로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까지 유니콘 기업이 열다섯 개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제2벤처붐이 확산되고 있다"며 "조선 수주 세계 1위, 자동차 세계 5강,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에서도 선전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에 혁신과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심어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25년까지 총 220조 원을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은 '사람' 중심의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한 로드맵이자, 새로운 도약을 이룰 국가발전 전략이다"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과 함께 휴먼 뉴딜을 또 하나의 축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국민 고용보험,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 폐지 등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로 디지털과 그린 전환을 이끌겠다"며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비롯한 미래 인력양성을 통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디지털과 그린 전환의 과정에서 뒤처지는 국민이 없도록 공정한 전환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구해온 국가균형발전의 꿈은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지방 재정 분권을 더욱 강화하고, '동남권 메가시티'와 같은 초광역 협력모델의 성공과 확산을 통해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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