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3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차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G7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 초청국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백마디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크게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 정상들이 모여서 찍은 단체사진을 게재하며"G7 정상들 사이, 문재인 대통령의 자리가 대한민국의 오늘이고, 우리 후세 대통령의 자리는 더 영광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진에서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번 G7 정상회의를 주최한 모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이에 서 있었다.
박 수석은 "국민의 힘으로 달려 온 지난 70여년의 역사는 사진처럼 자랑스런 현재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G7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대한민국의 과거가 쌓아온 '현재의 성취감에 대한 확인'과, '미래의 자신감에 대한 확신'이다"고 적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기사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라며 전날(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1세션(보건)에서 문 대통령이 백신의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이 보유한 대량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이러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여타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박 수석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백신 파트너십을 합의한지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미국뿐 아니라 다른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맺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어깨에 잔뜩 힘을 실어 준 결과다"고 했다.
박 수석은 "이번 G7 정상회의에 우리가 2년 연속 초청받았다든가, 이번 초청 4개국 중 호주·인도·남아공이 영연방국가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은 유일한 초청국'이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문재인 대통령의 이 말 한마디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웅변한다고 평가한다"며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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