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1.06.13.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콘월, G7 정상회의를 마치고'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도 첨단 기술과 문화·교육 분야 등의 미래 협력을 다짐했다"며 "우리의 외교 지평이 넓어지고 디지털과 그린 분야 협력이 확대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및 환경' 방안을 다룰 G7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2021.06.13.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일본의 외교 침탈을 알리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헤이그에 도착한 이준 열사는, 그러나 회의장에도 들어가지 못했다"며 "다른 하나는 한반도 분단이 결정된 포츠담회의다. 우리는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강대국들간의 결정으로 우리 운명이 좌우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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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방역,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행동하는 나라가 되었다"며 "이제 우리는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와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와 협력하기를 원한다"며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게 됐다. 참으로 뿌듯한 우리 국민들의 성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G7정상회의 내내 우리 국민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